유근피의 부작용 알아두세요
- 건강 노트
- 2020. 4. 6. 13:34
느릎나무의 뿌리껍질인 유근피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유근피는 물에 넗고 끓이면 콧물같은 끈적한 점액질이 나오기도 하고, 코 건강에 좋아서 '코나무'라는 별명이 있어요. 미세먼지로 비염과 같은 코 질환이 많아지면서 유근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부작용도 미리 알아두셔서 숙지하셨으면 해요.
느릅나무뿌리의 껍질인 유근피는 그 약효를 인정받아 예로부터 한방에서 약재로 널리 쓰여왔어요.
그럼 간단히 유근피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부터 살펴볼게요.
유근피의 효능
앞서 설명한데로 유근피는 축농증과 비염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약재예요. 특유의 점액질이 콧속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고, 루테올이나 피토스테롤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인데요.
유근피를 물에 푸욱 끓여서 만든 차를 마시거나 코 속에 자주 발라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어요. 향균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작용이 탁월해서 살결을 곱게하는 데에도 으뜸이에요.
느릅나무 뿌리 껍질을 찬물에 하룻밤동안 담가두었다가 나오는 진액을 긁어모아서 유리병에 담은 다음 냉장보관해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아요.
아침 저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과 습진 등의 피부질환이 있는 곳에 두껍게 발라주면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고 살결이 매끈매끈 윤이 나도록 도와줘요.
부스럼이나 종기가 있는 곳에는 유근피를 짓찧어서 붙이거나 진액을 바르고 면으로 된 천으로 감싸면 잘 낫는다고 해요.
또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주어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붓기를 빼주는 효과도 있어요. 그래서 전립선 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유근피가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신경을 이완해주는 역할을 하여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적이에요. 인삼에 많다는 사포닌 성분도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도 해요.
유근피의 부작용
느릅나무 뿌리 껍질에 좋은 성분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유근피의 부작용을 모른다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겠지요. 주의사항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부작용을 피해야 하는데요.
유근피는 한의학에서 몸을 보하기보다는 나쁜 것들을 내보내게 하는 약초에 가깝다고 보고 있어요. 살균과 이뇨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허약한 체질이거나 임산부와는 맞지 않아요.
끈적한 점액 성분으로 먹기 거북할 수도 있고,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되던 분들은 유근피차를 마시고 속이 더부룩해질 수도 있어요. 이런 분들은 유근피를 우려낸 물로 밥을 지어먹으면 좀 더 편안하게 소화 흡수시킬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유근피는 차가운 성질로 인해 몸이 냉하거나 마른 체형인 분들은 장기간 복용시 두통과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따뜻한 성질의 인삼이나 생강과 함께 섭취하고, 가급적 오랜 기간 먹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어떠한 식품이던간에 과다 복용은 좋지 않아요. 유근피 하루 권장 섭취량은 말린 뿌리껍질 한 웅큼인 12g정도예요.
유근피차는 물2리터에 느릅나무 뿌리 껍질 10g을 넣고 끓으면 약불로 20분간 더 끓이면 되는데요. 하루 3잔으로 제한하고 그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모든 사람에게 잘맞는 만병통치약은 없을 거예요. 유근피를 먹는다고 해도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는 엄청난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또 누구는 원하는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셨으면 해요.
이상으로 유근피의 부작용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안전하고 건강한 천연 식품과 함께 오늘도 생기넘치는 하루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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