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이 가려운 이유

항문이 가려운 이유

멀쩡하던 항문이 가려워지기 시작하면 그 이유를 몰라 당황하게 돼요. 배변 후나 밤만 되면 특히 더 항문 주변이 가려워지는데요. 증상이 심해지면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고 습해지면서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가려운 증상을 관리하지 않으면 긁기, 상처, 증상 악화의 악순환이 반복돼요. 

오늘은 도대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항문이 가려운 이유와 증상, 그리고 해결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가려움증은 항문 주변부터 시작해서 넓게 퍼지기도 해요. 심하게 가려워서 자꾸 긁게 되면 그 부위가 붓거나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오래되면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색깔이 변하기도 해요.

여러가지 항문이 가려운 이유

항문 주변이 가려운 이유에는 크게 2가지가 있어요. 특별한 원인이 될만한 병이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와 특별한 병이 없는데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인데요.

먼저 원인이 될 만한 병에는 당뇨, 황달, 갑상선 기능 문제, 신부전 등 전신질환, 간질환, 만성 설사, 만성 변비, 항문 치열, 치루, 변실금, 내치핵, 알레르기성 질환, 건선, 아토피, 습진 등 그밖에도 정말 많아요. 

특히 항문관련 질환으로 치질이 있다면 딱딱한 대변으로 피부가 찢어지면서 대변이 직접 닿으면서 가려운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치열, 치핵, 치루 등은 피부 조직이 외부로 나오면서 염증과 고름이 발생하므로 항문이 가려운 이유의 대표질환이에요. 그런데 나는 딱히 그런 지병이 없었는데 갑자기 간지럽다고 한다면 아래와 같은 이유일 수 있어요.

1. 항문을 과도하게 닦는 습관

2. 반대로 항문을 제대로 닦지 않는 문제

3. 기생충 감염

4. 성매개 감염병

5. 알코올 및 카페인이 함유된 자극적인 음식

6. 불안, 초조,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 등

또 목욕이나 샤워를 할때 비누로 해당 부위를 과도하게 많이 닦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비누 성분이 잔존해서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어요. 또 강한 향이 나거나 탈취제가 든 물티슈로 닦게되면 항문을 자극해서 가려움증을 심하게 만들 수 있어요. 

항문 주변을 과도하게 세게 닦거나 반대로 대충 닦는 것도 항문을 가렵게 만들기 때문에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청결하게 닦는 것이 좋아요.

항문이 가려운 이유 해결하기

1. 미온수로 씻기

항문 가려움증이 심할 때 직접 긁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염증도 생길 수 있어요. 약간의 비누거품으로 항문쪽을 부드럽게 닦고, 비누 성분이 끼어있지 않도록 따뜻한 미온수로 씻어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에요. 너무 뜨거운 물은 자극이 될 수 있어요.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커다란 대야나 욕조에 물을 채워서 좌욕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항문 주변 갈라진 피부 틈새에 있는 이물질이 모두 빠져나가도록 해요. 운동 후에는 땀이 고여있지 않도록 바로 샤워를 해요.

2. 항문 부위를 건조시키기

물로 닦은 후에는 수건이나 부드러운 화장지를 사용해서 완전 건조시켜주세요. 수건으로 닦을 때에도 문지르기보다는 톡톡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닦아주세요. 조금 민망할 수는 있지만 헤어 드라이기의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도 좋아요.

3. 면 소재의 속옷

바람이 잘 통하는 면 속옷을 입어서 항문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해주세요. 습기가 차면 세균 번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속옷의 소재를 고를 때도 신경써주세요. 남자의 경우 통이 넓은 사각팬티, 여자의 경우 나일론 스타킹은 피해주세요. 

엉덩이를 꽉 조이는 바지도 되도록 입지 않아요. 장시간 앉아서 생활해야 한다면 통풍이 잘되는 대나무 방석이나 구슬 방석도 이용해 볼 수 있어요. 

4.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탄산음료, 커피, 홍차, 맥주 등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다보면 항문소양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금주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아요. 매운 음식을 먹게 되면 배변시 통증 유발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주세요.

5. 피부 진정용 크림

항문이 가려운대 바르는 약으로 연고를 찾기도 하는데요. 바르는 연고는 의사에게 처방받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연고가 일시적으로는 증상이 좋아지지만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주변 피부가 예민해져서 항문 소양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접촉성 피부염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연고보다는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진정크림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돼요. 

6.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유산균 섭취

자극이 되지 않는 부드러운 변을 규칙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서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돼요. 배변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면서 항문에 힘을 주지 않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먹는 것도 좋아요.

신체에서 예민하고 민감한 부분 중 하나가 항문이에요. 그래서 다른 신체부위처럼 가렵거나 화끈거릴 수도 있는데 은밀한 부위이다 보니 진료를 꺼리지요. 하지만 오랜 기간 항문이 가려운 이유를 해결하지 못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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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위에서 소개한 항문이 가려운 이유에 대한 대처법을 사용해서 증상이 호전되었으면 해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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