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루쟁이 효능 먹는법
- 건강 노트
- 2020. 5. 9. 23:03
잡초 중에서도 생명력이 으뜸인 소루쟁이 효능에 대해 알아볼게요. 소루쟁이는 꽃대에 달린 열매가 바람에 흔들리면 소리가 난다고 해서 '소리쟁이'라고도 불려요. 자라날수록 미역과 비슷하다고 해서 '육지의 미역' 이라는 별명도 있지요.
'양제, 독채, 송구지' 로도 불리는 소루쟁이는 주성분인 에모딘 덕분에 건강에 이로운 여러 작용을 하는데요. 특히 탈모인구 1000만 시대라는 요즘, 탈모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서 더욱 인기가 있는 약재예요.
그럼 오늘은 소루쟁이의 기특한 효능과 먹는법, 부작용까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소루쟁이 효능
1, 염증 완화
강력한 항염, 살균작용을 하여 각종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요. 치주염, 기관지염, 급성 간염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잇몸에 염증이 있을 경우, 소루쟁이의 잎을 진하게 우려서 입에 물고 있거나 양치질할 때 사용하면 좋아요.
2. 피부 건강
소루쟁이 뿌리는 양재근이라고 하는데요. 이 뿌리를 찧어서 환부에 붙이면 습진이나 가려움증, 부스럼, 마른 버짐, 화농성 피부염 등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어요. (출처 : 본초강목) 소리쟁이 뿌리를 달여서 욕조물에 풀고 몸에 바르면서 목욕을 하면 좋아요.
3. 탈모 개선 효과
소루쟁이는 특히 지루성 탈모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강한 햇빛 등으로 두피에 열이 과도하게 쌓이면 탈모의 원인이 되는데요.
또 두피열로 인해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머리카락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모낭 세포가 약해지는데요. 이로 인해 탈모가 가속화돼요.
이럴 때 소루쟁이가 두피의 열과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탈모를 예방하고 개선해줄 수 있어요. 소루쟁이는 먹기도 하지만, 우려낸 물로 머리를 감거나 소루쟁이 샴푸, 비누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4. 원활한 혈액 순환
소루쟁이의 에모딘 성분이 혈관을 확장하여 열과 염증을 진정시키는 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요.
5. 장과 소화기관의 건강
에모딘과 함께 크리소파놀 성분이 풍부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변비를 치유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요. 여기에 살균효과와 염증을 완화시키는 소염작용을 통해 장염, 위염, 위궤양을 개선하는 데 좋아요.
6. 지혈 작용
소루쟁이 효능에는 출혈을 멈추게 하는 지혈 작용도 있어요. 그래서 코피를 자주 흘리거나, 소화 기관에 출혈이 있어서 피를 토하는 토혈 증상, 혈변, 자궁 출혈 등의 증상에 좋은 효능을 보여요.
7. 불면증 해소
스트레스를 받고 신경을 많이 쓰면 열이 머리로 올라가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소루쟁이 말린 씨앗을 활용하면 좋아요. 고추씨처럼 생긴 소루쟁이 씨앗을 베갯잇 속에 넣어서 베고 자면 머리 열을 내려주어 숙면하도록 도와줘요.
이 밖에도 습열에 의한 황달을 치료하고 열을 내리며, 땀을 배출시켜서 폐결핵, 기침, 감기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소루쟁이는 또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나 신장염을 개선시키는 효능도 있어요.
소루쟁이 먹는법
예로부터 소루쟁이의 뿌리는 주로 약재로 사용해왔고, 어린 잎은 나물이나 국거리로 쓰였어요. 다 자란 소루쟁이 잎은 억세고 미끈거려서 먹기 거북하지만, 어린 잎은 맛이 괜찮아요.
1. 소루쟁이 나물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소루쟁이 어린잎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씻어서 물기를 짜주세요. 여기에 고춧가루, 참기름, 참깨, 간장 등 일반적인 나물양념에 무쳐주면 소루쟁이 나물을 맛볼 수 있어요.
2. 소루쟁이 차
깨끗이 세척한 소루쟁이 잎 100g에 물 2L을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간 끓여주면 돼요. 건더기는 걸러낸 후 식혀서 냉장보관해주세요.
3. 소루쟁이 된장국
쌀뜨물에 소루쟁이 잎과 뿌리를 잘라서 넣고, 된장을 풀어서 끓여요. 쌀뜨물 대신 소뼈를 우려낸 물을 넣거나, 모시조개를 추가하면 더 깊은 맛이 나요.
4. 소루쟁이 효소
세척해서 물기를 제거한 소루쟁이 잎 1kg, 뿌리 1kg, 설탕 1.8kg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그리고 용기에 채워넣고 마지막에 설탕 200g으로 위를 덮어둔 채 밀봉해요. 이 상태로 서늘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6개월~1년 이상 숙성하면 소루쟁이 효소 완성이에요.
5, 소루쟁이 술
담근주 1.7L에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소루쟁이 잎 200g을 넣고 잘 밀봉해요. 햇빛이 들지 않고 서늘한 장소에서 4~6개월간 숙성시킨 뒤에 건더기는 걸러내고 액체만 보관하여 한잔씩 드시면 돼요.
소루쟁이 부작용
소루쟁이는 과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독이 돼요. 신맛이 나는 초산 성분이 약간의 독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번에 다량으로 복용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평소에 설사를 자주 하거나 위가 약한 분들은 먹지 않는 편이 좋아요. 임신부, 수유부도 섭취하지 않아야해요. 일반분들도 소루쟁이 하루 섭취량은 5g이 넘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그리고 소루쟁이는 오염된 곳이라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식용으로 먹을 경우, 깨끗한 장소에서 자라난 것인지 꼭 확인하고 드시는 것이 좋아요.
이상으로 소루쟁이 효능과 먹는법, 부작용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줄어드는 머리숱과 건강이 걱정이라면 아래의 글들이 도움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