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요 봬요, 뵙다 봽다 올바른 표현 총정리!

뵈요 봬요, 뵙다 봽다 바른 표현 총정리했어요!

안녕하세요. 미라클정보노트 생활편이에요. 오늘은 헷갈리는 우리말 맞춤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우리나라 한글이 배우기 쉬운 글자이지만 가끔씩 어떤 표현을 써야 맞는 것인지 고민되는 단어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저는 '뵈요' 와 '봬요' 가 그렇게 헷갈리더라고요. 


설 연휴,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문자를 보내는 경우에 이러한 문장을 자주 쓰는데요. 친척분들께, 양가 어른들께 잘못된 맞춤법으로 보내면 안 되잖아요. 도대체 어떤 말이 맞는 건지 이번 기회에 제가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고 싶어서 공부해봤어요. 올바른 맞춤법과 간단하게 맞는 표현 찾는 꿀팁, 그리고 실생활에서 틀리기 쉬운 표현들까지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봐주세요~~


뵈요봬요

내일 뵈요 봬요

우리가 카톡과 같은 메신저나 메일, 문자 등을 보낼 때 정말 자주 쓰는 표현이에요. 


▶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내일 또 뵈요.

▶ ???


▶ 드디어 연휴시작이에요. 곧 뵈요.

▶ ???


발음상으로는 큰 차이를 못느끼기 때문에 맞춤법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뱉는 말인데요. 


글자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곳에 틀린 맞춤법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겠죠? 그런데 위 문장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에요. '뵈다' 라는 동사는 뵈고, 뵈면, 뵈니 등으로 사용하는데요. 우리가 헷갈리는 것은 끝에 '요'자가 붙는 경우예요. 그런데 이 '요'는 어간 뒤에 바로 붙지 못하기 때문에 어미인 '어' 자가 필요한 거죠. 

'내일 뵈요' 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에요! 어간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사전을 첨부해봤어요.



어간의 의미출처 Basic 중학생을 위한 국어용어사전


예를 들어 '예쁘다' 라는 용언이 있을 때, '요'를 붙이고 싶다면 '예쁘요' 라고 하지 않고 '예쁘어요' 의 줄임말인 '예뻐요' 라고 하잖아요. '먹다' 에 '요' 자를 붙이고 싶을 때 '먹요' 라고 하지 않고 '먹어요' 라고 하는 것처럼 이요. 이해가 되셨나요?


같은 원리로 뵈다 라는 말에 '요'를 붙이고 싶다면 '뵈요' 가 아닌 '어'자가 같이 붙어서 '뵈어요' 가 돼요.  '뵈 + 어' 의 줄임말은 '봬' 가 되므로 '뵈어요' 또는 '봬요' 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 되는 것이죠!  



과거형으로 쓰일 때 '뵜다? 뵀다?'

'뵈' 가 과거형으로 쓰일 때 '었다' 가 뒤에 붙어요. 그러니까 '뵈었다' 아니면 그 줄임말인 '뵀다' 라고 해야 옳은 말이 되겠지요. '뵜다' 는 잘못된 말이에요.


공손하게 표현할 때 '뵐게요? 봴게요?'

이때에는 공손을 의미하는 'ㄹ 게요'가 사용되었어요. '뵈' 뒤에 바로 붙어서 '뵐게요' 라고 쓰여요. 그러니까 '뵐게요'가 맞는 표현이고 '봴게요'는 틀린 표현이에요. 그럼 '뵙다' 는 어떨까요? 사전 사진을 첨부해봤어요.


뵈옵다, 뵙다 사전적 의미


뵙다 봽다

'뵙다' 는 자음어미와 바로 결합하여 '뵈다' 를 더욱 공손하게 이르는 말이에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 라는 뜻이에요.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웃어른이나 지위, 신분이 높은 사람을 만나다 를 뜻하는 단어가 '뵈옵다' 에요. 이 '뵈옵다' 의 준말이 '뵙다' 이고요. 뵙겠습니다, 뵙게, 뵙는, 뵙고자, 뵙지 등으로 쓰여요. 그러므로 '봽다' 는 틀린 말이랍니다.


올바른 표현 사용하기 꿀팁

라는 글자를 대신 넣었을 때 자연스러우면 '' 가 맞아요

라는 글자를 대신 넣었을 때 자연스러우면 '' 가 맞아요

한번 예시를 들어 설명해볼까요?


내일 해요?  내일 하요?

내일 해요 가 자연스러우므로  "내일 봬요" 가 맞는 표현


다음에 해요?  다음에 하요? 

다음에 해요 가 자연스러우므로 "다음에 봬요" 가 맞는 표현



핼게요? 할게요?

할게요 가 자연스러우므로 "뵐게요" 가 맞는 표현


해면 어떨까요?  하면 어떨까요?

하면 어떨까요 가 자연스러우므로 "뵈면 어떨까요?" 가 맞는 표현


이렇게 생각하면 앞으로는 잊지 않고 바른 표현을 사용하기 쉬울 것 같아요. 우리말 중에는 '뵈요 봬요' 말고도 헷갈리는 표현들이 몇 가지 더 있지요. 



틀리기 쉬운 우리말 맞춤법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여러분의 한글은 안녕하신가요? 카드뉴스 에서 틀리기 쉬운 몇 가지 표현들을 알려주었는데요.


출처 정책브리핑 www.korea.kr


이제는 "설거지" 만 맞는 표현이므로 설겆이라고 사용하면 안 돼요.


출처 정책브리핑 www.korea.kr


"먹어도 돼요? 이래서 안돼. 너의 역할을 알려줘. 감기 빨리 나으세요." 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에요.


출처 정책브리핑 www.korea.kr


그밖에도 혼란스러운 표현들이 많으니 참고하셔서 바른말을 사용하도록 해요!



보통 "내일 봬요" 라고 말하는 경우는 자신보다 윗사람에게 건네는 말이지요. 이렇게 자주 쓰고 많이 쓰이는 문장을 잘못 써서 보내면 맞춤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적인 관계가 아닌 공적인 자리에서 만난 인간관계일 수록 스마트한 이미지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틀리기 쉬운 말 '뵈요, 봬요, 뵙다, 봽다' 중 올바른 표현에 대해 총정리해보았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바른 우리말 사용으로 안좋은 인상을 주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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