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입소대기신청 직접 해봤어요!!
- 부모 노트
- 2019. 1. 25. 00:56
어린이집 입소대기신청 경험담이에요!
안녕하세요. 미라클정보노트 부모 편이에요. 저는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첫째와 올해 5살이 된 38개월 둘째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첫째 아이의 경우 어린이집은 되도록 늦게 보내고 싶어서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5살때 바로 유치원을 보냈었는데요. 아이가 둘이 되다보니 둘째까지 집에서 보육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둘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던 제 경험담과 함께 간단하게 입소대기신청 하는 방법 2가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어린이집 입소 결정하기
아기 때는 이보다 더 순할 수는 없다고 느낄 정도로 순둥이였으나 두돌이 지나고부터는 어찌나 활동적이고 매사에 호기심 천국이던지요. 딸 키울 땐 몰랐던 아들 엄마들의 심정을 알겠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작년 1월 둘째가 4살이 되었을 때 어린이집 입소대기를 신청했답니다.
체력이 받쳐주질 않으니 애랑 잘 놀아주기 힘든데다가 집에서는 TV를 너무 자주 보여주게 되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놀다오는게 서로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1년이 지난 지금은 너무 잘한 결정이었다고 느끼고 있어요. 서론이 좀 길었죠... 혹시나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 때문에 미안한 마음을 느끼는 육아맘이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었거든요.
어린이집 입소대기신청 PC에서 하기
첫째와 둘째가 나이 터울이 있다보니 그 사이 신청하는 방법이 또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PC에서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차근차근 하다보면 전혀 어렵지 않답니다.
검색창에 임신육아종합포털 을 입력하고 접속해주세요. 이번에 첫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시는 경우라면 입소대기가 처음이실 테니 먼저 공인인증서부터 준비해주시구요.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입소대기를 신청하기 전에 2가지 절차가 필요해요. 바로 개인정보 활용동의와 아동등록 단계인데요. 하나씩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로그인을 하고 홈페이지 첫화면에 바로 보이는 어린이집 메뉴 아래에 입소대기를 클릭해주세요.
1단계> 개인정보활용동의
입소대기 아동등록을 눌러주세요. 중간에 통합보안프로그램 설치 화면이 뜰 수 있어요. 보안프로그램 설치 후 진행하시면 돼요. 얼마 전에 노트북을 새로 사서 이번에 저도 보안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했는데요. 이상하게 계속 설치가 안돼서 봤더니 크롬으로 실행해서 그랬나봐요. 인터넷 익스플로어를 실행하고 접속했더니 이제야 되네요.
최초 1회 개인정보 활용동의를 안내하는 팝업창이 뜰거에요. 확인 버튼을 누른 후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 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고 동의한다고 체크해주세요.
2단계> 아동등록하기
그리고 포털에 가입한 부모의 성명과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하면 공인인증을 하기 위한 창이 뜰거에요. 이렇게 공인인증 단계까지 마치면 개인정보활용동의 단계는 끝나고 다음 2단계인 아동등록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화면의 오른쪽 가운데 부분을 보면 아동이력, 세부내역, 아동등록 버튼이 보일거에요. 아동등록을 클릭하면 아동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떠요.
아동상세정보 와 보호자 정보들을 입력해주세요. 아동의 보육나이는 주민등록번호 실명확인이 되면 자동으로 나오더라구요.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여기에 입력하는 보호자 휴대폰 번호로 입소와 관련된 문자를 보내주므로 착오가 없도록 번호를 다시 한 번 꼭 확인해주세요.
하단에 입소순위선택란이 보여요. 1순위에 보이는 행복e음과 국가보훈처 자동연계항목은 실명인증 시 자동으로 입력되는 곳이에요. 빨간색 박스 안의 내용 중 해당하는 곳에 체크 한 다음 가장 아래에 있는 아동등록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입소대기아동등록 에 등록에 아동의 이름이 뜨면 아동등록이 정상적으로 완료된 거에요. 이제 거의 다 왔어요.
3단계> 입소대기신청하기
좌측메뉴 중 입소대기 신청으로 들어가서 원하는 어린이집의 주소나 이름 등을 입력한 후 검색해주세요. (직장어린이집이나 협동어린이집은 여기서 검색이 되지 않아요. 해당어린이집에 직접 전화 문의해주세요.)
원하는 어린이집을 확인한 후, 오른쪽의 선택 버튼을 클릭하면 입소대기신청안내 창이 뜰거에요. 내용을 읽어보고 동의함에 체크한 다음에 '확인 및 입소대기신청' 버튼을 클릭해요.
1,2,3,4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돼요. 영유아보육료 신청 내용을 확인 후 체크하고 아동을 선택한 다음 입소하고 싶은 연도와 월을 선택해요. 아래에 나오는 어린이집 정보를 확인하고 입소대기신청 버튼을 클릭해요.
좌측 메뉴에 보이는 입소대기신청현황에서 대기현황에 지정했던 어린이집명이 보이면 드디어 대기신청이 끝난거에요!!
입소대기 신청 관련 알아둘 점
위 사진에서 제가 신청한 국공립어린이집의 입소순번이 보이시나요? 2018년 3월 초에 신청했는데 아직도 입소순번이 100번대에요.
국공립어린이집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미리미리 가능한 빨리 신청하는 게 좋아요. 저 입소순번이라는 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주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입소순위점수가 높은 분(예를 들면 아이가 셋인 경우)이 같은 어린이집을 선택하면 순번이 계속 뒤로 밀리거든요.
참고로 저의 경우 같은 아파트단지내에 있는 어린이집은 신청하고 한 달만에 연락이 왔어요. 물론 일반어린이집도 경우에 따라 순번을 기다리는 기간이 천차만별이에요. 옆단지 어린이집은 일년을 기다리고 나서야 연락이 왔거든요.
어린이집 입소대기신청은 연중 언제라도 가능해요. 정말 들어가기 힘든 어린이집의 경우 출생신고를 마치자마자 어린이집입소대기신청 부터 미리 해두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렇게해도 자신이 입소순위점수가 높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그 어린이집에 들어가기까지 몇 년을 기다려야 하거든요. 아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이 훨씬 더 많아져야 할텐데 말이죠!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아동이라면 2곳의 어린이집에 대기신청을 할 수 있고,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지 않은 아동이라면 3곳까지 대기 신청을 걸어둘 수 있어요. 그리고 서울에 있는 어린이집의 입소대기 신청건에 대해서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번호인 120 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해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소하게 되면 7일 이후에 다른 어린이집의 입소대기건이 자동삭제돼요! 만약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길 생각이 있다면 7일 이내에 연장신청을 꼭 해주세요. 대기현황에서 보면 어린이집 입소순번 옆에 '연장여부' 체크란이 있어요. 체크하고 하단에 있는 연장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간단하게 연장할 수 있어요.
만약 연장을 하지 않고 7일이 지났다면 자동으로 신청이 취소되는데요. 입소 후 3개월 내라면 임신육아종합포털에서 입소대기를 복구 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번에 알아보니 PC가 아닌 스마트폰의 어플로도 입소대기신청을 할 수 있네요! 휴대폰에 인증서가 깔려있다면 어플을 통해 좀더 간편하게 신청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 가는 것이 처음에는 걱정이 돼서 5개월 정도는 오전만 다녔어요. 그렇게 해도 되더라구요. 점심까지 먹고 12시 반쯤 하원하면 조금 놀다가 집에서 낮잠을 재웠는데요. 여름방학 이후 부터는 낮잠까지 자고 3시반에 하원하고 있어요.
아침부터 오후까지 맡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초반에는 저처럼 오전에만 다니는 것도 방법이에요. 오전에만 다녀도 그 사이에 엄마도 쉴 수 있고 집안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어린이집 입소대기신청 방법과 절차에 대한 경험담이었어요. 앞으로도 부모 노트 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생 엄마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들을 제가 직접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주기적으로 올리려고 해요. 참고해주세요. 오늘도 아이와 행복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