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유산균 추천 솔직후기에요~
- 부모 노트
- 2019. 2. 14. 11:46
안녕하세요. 오늘 미라클 정보노트 부모편에서 다룰 주제는 유산균 이에요. 어린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한 번쯤은 다 먹여 봤을 거에요. 유익균이 많은 자연에서 뛰놀면서 섬유질이 많은 식재료를 주로 먹었던 과거에는 유산균이 필요없었겠죠.
지금 아이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고, 집에서 잘 챙겨준다고 해도 밖에서 먹는 음식들이 주로 정제된 탄수화물 ( 흰밥, 빵, 과자, 젤리, 사탕 등등) 이다보니 아무래도 배변활동이 편하지 못할 때가 생겨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키즈 어린이 유산균의 중요성과 제가 지금 먹이고 있는 제품에 대한 솔직후기 및 추천 이유도 함께 남기려고 해요.
애들은 잘먹고 잘자고 잘싸면(?) 아플 일이 없어요. 하지만 말이 쉽지 저 세가지가 다 잘되는 아이가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희 애들도 잘자고 잘먹는 것 까지는 되는 것 같은데 응가를 매일하지는 못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섬유질이 많은 현미도 밥에 섞어서 먹이고, 잘익은 바나나, 키위, 고구마도 챙겨주는데요. 아파서 약을 먹게 되거나 밖에서 식사를 하고 군것질을 하다보면 또 이틀 씩 대변을 못봐요. 겉으로는 괜찮아보이기는 하는데 부모들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지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의 중요성
장에는 약 1억개의 신경세포가 있고, 뇌에는 약 150억개의 신경세포가 있는데 이 장과 뇌가 무려 2000가닥이나 되는 신경섬유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장을 '제 2의 뇌' 라고 부른다고 하죠. 일본의 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치매와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요. 장 건강이 곧 뇌 건강인거죠!!
그러니 한창 뇌세포가 폭발적으로 자라는 아이들의 장건강은 늘 신경써줘야 할 것 같아요.
일본의 면역학자인 오쿠무라고우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70%가 장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장이 이렇게까지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줄은 몰랐어요. 몸이 건강하려면 장이 먼저 건강해야 해요.
첫째 아이, 둘째 아이 둘다 대체로 건강한데 약하게 변비가 있어서 매일 변을 못봤어요. 그래서 집밥과 음식으로 해결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더라구요. 나물반찬에 김치를 억지로 먹이기는 너무 힘들어요 ㅠㅠ
그래서 유산균을 다시 한번 먹여볼까 하고 검색해봤는데 어린이 유산균, 키즈 프로바이오틱스 종류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요. 점점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서인지 예전에 먹였던 제품은 안보이고 새로운 이름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하나하나 다 따져가며 비교하려니 너무 어렵고, 사람들마다 의견이 다르다보니 헷갈렸어요.
저의 선택기준은 딱 2가지였어요.
1. 애가 좋아해야 한다!
2. 엄마가 주기 편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유산균들이 스틱형태의 포장지 안에 가루 형태로 들어있어요. 그런데 우리 집 상전인 막내가 가루로 된 걸 안 먹으려고 하더라구요. 가루 음식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어서 그런 건지 아예 입을 안벌리길래 비타민처럼 생긴 유산균도 있나 찾아봤어요.
이건 안먹을래야 안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았어요. 사탕 싫어하는 애는 찾아보기 힘들죠. 역시 제 예상대로 듀오락 얌얌 제품은 잘 먹더라구요 ㅎㅎ 아침 식사 끝나고 조금 있다가 주는데 유산균 먹는 시간을 엄청 기다려요. 다른 군것질 대신 주는 거라 일석이조에요.
유산균 드셔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대개 달달한 요구르트 맛이 나서 맛있잖아요. 아이들 용으로 나온 것들은 맛도 신경써서 만드는 것 같아요. 한 번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애들 먹을 때 저도 가끔씩 같이 먹어요 ;;
예전에 큰 애때는 아이스팩과 함께 큰 스티로폼박스로 배송되는 유산균도 주문해봤었는데요. 번거로웠어요. 냉장보관해야 한다고 해서 늘 냉장고 한자리를 차지하는 데다가 외출하거나 여행갈 때 휴대하기도 불편했거든요.
그리고 가루로 된 거 입에 넣어주다가 애가 움직이는 바람에 옷이며 바닥에 흘리기도 하구요. 그리고 가루는 잘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잘못했다가 기도로 들어가면 안되니까 먹일 때마다 매번 조심하면서 줘야 했어요.
그런데 이건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통에서 꺼낸 다음 식탁 위에 올려 두기만 하면 알아서들 집어먹어요. 세상 편하죠.
그리고 중요한 배변활동! 우리 집 아이들과 잘 맞았는지 둘 다 하루에 한번씩 꼭 응가를 하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되니 이런 거에도 기쁨을 느끼게 되네요ㅋ 지금 2통째 먹이는 중이에요.
지금까지 제 돈 주고 사서 먹여본 어린이 유산균에 대한 솔직후기였어요. 사람들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다 다르죠. 그래서 추천하는 것들도 다를거에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유산균 제품의 균수, 장까지의 도달력 등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봐요. 내 아이와 잘맞는가, 안맞는가가 제일 중요하죠.
그리고 저는 제 기준인 '아이의 선호도 & 엄마의 편리성' 을 우선으로 선택했고, 효과도 좋아서 이렇게 추천 후기를 남겨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 부모노트 카테고리에 저처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꾸준히 올리고 있어요.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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