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물주기 식물 어플로 간단 체크해요

화분-섬네일

 

집에서 반려식물을 키울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화분 물주기를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느냐는 것이지요. 초보 식물 집사인 저도 작년부터 식물을 키우면서 물 주기가 가장 걱정이었는데요. 오늘은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화분 물 주기를 식물 어플로 놓치지 않고 체크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기존에 알려진 나무 젓가락 꽂아보기, 손가락으로 확인하기, 화분 들어보기 방법도 필요하겠지만 확실히 식물 어플, 앱을 사용하니까 화분 물 주기가 더 수월하게 느껴져요. 준비물은 모두 가지고 계신 갤럭시, 아이폰 등 스마트폰과 튼튼한 두 손이면 충분해요.

 

 

화분 물주기 어플 이용법

1. 어플 설치하기

갤럭시 스마트폰을 갖고 계시다면 구글 'Play 스토어', 아이폰이라면 'App Store'를  앱을 실행해주세요. 그리고 '화분 물주기'를 검색해보면 다양한 어플들이 나올 거예요.

 

그중에서 저는 'Waterbot'이라는 앱을 설치해서 이용하고 있는데요. 다른 앱들도 기능은 비슷하니 비교해보시고 편한 것으로 사용하시면 돼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화분-물주기-검색한-화면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화분-물주기-검색

 

2. 식물 등록하기

아래의 방법으로 가지고 있는 식물을 종류 별로 모두 등록시킬 수 있어요.

 

화분-물주기-어플에서-식물-정보-등록하는-단계
식물-정보-저장하기

 

  • '? '모양을 눌러서 식물 사진 찍기
  • 이름란에 식물 종류나 애칭 입력하기
  • 물방울 그림 옆 5일마다를 눌러서 1일부터 60일까지 물 주는 시기 선택
  • 화분 물주는 시간대 설정하기
  • 오른쪽 상단에 '저장' 누르기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식물에 물 주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10시 정도라고 해요.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식물 등록 과정에서 물 주는 시기를 며칠로 정하느냐이지요. 

 

아레카야자-식물-정보를-어플에-등록한-장면
아레카야자-식물-정보-등록

 

3. 화분 물주는 시기

처음 식물을 샀을 때 가게 주인이 알려주거나 검색을 통해 알고 계신 물 주는 시기가 있을 거예요. 많이 키우시는 인도 고무나무, 뱅갈 고무나무, 홍콩야자 등은 보통 일주일 정도라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햇빛이 들어오는 정도, 환기 수준, 화분 크기와 종류 등에 따라 일주일이 아니라 5일이나 10일이 될 수도 있어서 처음에는 우리 집 환경에서 테스트가 필요해요.

 

  • 겉흙이 말라 보이고
  • 손가락으로 가장자리를 살살 파보았을 때 흙이 손에 잘 묻어나지 않거나
  • 화분을 들었을 때 가벼움이 느껴지면 

화분에 물을 줘도 돼요. 화분마다 이 시기를 식물 어플에 등록해주세요. 그 다음부터는 식물 어플에서 물을 줘야 할 때마다 잊지 않고 알림을 보내주게 돼요.

 

참고로 집에서 키우는 식물이 죽는 대부분의 원인이 '과습', 즉 물을 너무 자주 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저는 고사리과처럼 물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 아니라면 가급적 흙을 많이 말려서 주고 있어요.  

 

 

4. 알림 메시지 받으면 물 주고, 체크하기

자꾸 불필요한 알림을 보내는 어플들 때문에 알림 차단을 해놓은 앱들이 있으실 거예요. 하지만 이 식물 어플은 화분 물 줄 때에만 알려주기 위해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절대 차단해놓으면 안 되겠지요.

 

이제 내가 설정해놓은 주기마다, 설정한 시간대에 딱 맞춰서 물을 줘야 한다고 바로 알려줄 거예요. 별 것 아닌데 도와주는 식물 비서가 생긴 것 같아서 좋아요.

 

화분에-물을-주고-있는-장면
화분에-물을-주는-모습

 

그런데 알림 메시지를 받아서 화분을 봤는데 아직 흙 상태가 축축할 때가 있을 수 있어요. 장마철이거나 겨울철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이 때는 화분 물 주는 시기를 1~2일 더 연장해서 식물 정보를 수정해주시면 며칠 뒤에 다시 알림이 와요. 

 

반대로 알림을 받아서 화분을 봤더니 흙이 너무 바짝 말라 보인다 싶으면 물 주는 시기를 하루 정도 단축해서 수정해주면 되겠지요. 이렇게 물을 주고 나서 식물 사진 왼쪽 네모 칸에 '체크' 표시해주세요.

 

식물-어플에서-물주기-체크를-한-장면
화분에-물을-주고-체크한-모습

 

식물 어플의 장점

식물 화분이 1~2개가 아니라면 그 모든 식물의 물 주는 시기를 기록하거나 기억하기가 너무 번거롭지요. 어플을 사용하니까 이 부분을 따로 신경 쓰지 않아서 좋았어요. 

 

실내에서-키우는-식물-화분-4개
실내에서-키우는-식물들

 

다른 화분들에게 물을 주고 나서 체크하기 위해 식물 어플에 들어오면 다음번 물을 줘야 하는 식물들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요. 어플 화면에서 위에 올라와있는 식물일수록 물을 줘야 할 때가 다 되어가는 아이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화분들을 한 번씩 더 확인하면서 관심을 골고루 줄 수 있게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금손도 아닌데 지금껏 1년 넘게 식물들을 죽이지 않고 잘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물 주기를 제 때 잘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집 밖에 마음껏 나가지 못하는 시기에 많이 우울해서 식물 화분을 하나씩 사들인 분들 많으시죠. 식물 어플 사용법 익히셔서 화분 물 주기가 일이 되지 않도록 편하게 관리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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