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뮤지컬 내한공연 예술의전당 관람후기

아~~ 정말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는지 몰라요ㅜㅜ


13년 만에 다시 본 라이온킹 뮤지컬!!


2006년 한국에서 처음 공연할 때 부모님과 봤던 뮤지컬을 어느새 세월이 흘러 이번에는 딸아이도 함께 보러 갔는데요. 오늘은 그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라이온킹 뮤지컬의 관람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뮤지컬 라이온킹 예매하기 왜 이렇게 힘든가요? ㄷㄷㄷ


저, 동생, 신랑 다 같이 예매 시작 시간인 2시 땡! 하자마자 동시에 예매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정말 거짓말 안하고 1초 만에 1층은 자리가 없다고 나와요. 



주말 공연만 알아본 데다가 1층에 6명 자리를 한꺼번에 잡으려니 더 그랬나 봐요. 암튼 모두 다 예매에 실패하기를 두 차례... 



PC방에 가서 예매를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3차 예매에 겨우겨우 성공해서 이번에 볼 수 있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공연인지 라이온킹 뮤지컬의 인기를 실감했어요. 



지금 30대 후반에서 40대 이상이신 분들은 1994년에 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을 보셨을 거예요. 세련된 음악에 그 전까지의 만화영화와는 차별화된 이야기로 색다른 감동을 주었었죠! 



아니 이 많은 동물들을 다 등장시킬 수 있는 걸까?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지?? 

저도 처음에는 의아한 부분이 있었어요. 



사람이 아닌 사자를 중심으로 온갖 동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할까 싶지만 괜한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13년 전에 봤던 라이온킹 뮤지컬에서도 좋았지만 올해 공연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서 정말 사실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했더라고요.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한 토니상 6관왕에 오른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고 흥행작!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문화생활을 한 느낌이에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보는 거라서 늦은 시간은 피해서 낮 2시에 하는 공연을 봤어요. 



공연 시간에 임박해서 가면 주차장에 자리도 없고 혼잡스러울까 봐 2시간 전에 미리 도착했는데요. 



여유롭게 주차하고 예술의 전당 내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점심 먹고, 후식까지 챙겨먹은 다음 룰루랄라 공연 40분 전에 티켓을 받으러 갔는데... 


헉 !! 포토존에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줄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더라고요. 



줄 서서 기다리다가 공연 5분 전에 겨우겨우 사진 찍고 들어갔네요. 공연장에 도착하면 먼저 포토존에 가서 사진부터 찍으셔요~~ 


반짝이는 재질로 화려하게 만든 이 사자 얼굴이 정말 예쁘답니다.



R석은 자리가 안 나서 1층 가장자리 쪽 S석을 예매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자막과 함께 보고 싶으신 분들은 2층 맨 앞자리도 좋겠더라고요. 



자막이 나오는 스크린이 2층 높이에 2개가 설치되어 있거든요.



공연의 시작은 그 유명한 Circle of Life ~~


집에 있는 라이온킹 DVD 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로만 듣다가 뮤지컬 배우들의 음성으로 바로 옆에서 듣다니!! 감동이었어요 ㅠㅠ 



음악이 진행되면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은 놀라웠고요. 같이 뮤지컬을 본 딸아이는 계속해서 놀라워했어요. 그럴 만도 하죠. 어른들도 넋 놓고 볼 정도인데요. 


부모가 돼서 다시 보니까 라이온킹이 전해주는 '인생의 의미'가 더 와 닿았어요. 그동안 봤던 공연 중 최고는 뮤지컬 위키드라고 생각했었는데 라이온킹을 다시 보고 나니까 마음이 흔들리네요 ㅎㅎ



공연장 옆에는 라이온킹 뮤지컬 기념품도 함께 판매 중이었어요. 



열쇠고리부터, 모자, 티셔츠, 인형 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저는 이 책자를 사왔답니다. 




공연 장면들부터, 제작 과정 이야기와 배우들 정보까지 모두 담겨있어서 두고두고 보려고 해요. 




아래에 있는 영상은 제가 산 책자를 넘기면서 찍은 거예요. 




미취학아동은 공연을 볼 수 없기 때문에 5살 둘째는 이번에 같이 보지를 못했어요. 다음번에 하는 라이온킹 공연은 둘째까지 해서 꼭 다 함께 또 보고 싶어요. 



이상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내한공연 라이온킹 뮤지컬의 관람후기였어요. 관심있으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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