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울퉁불퉁 이유알기

손톱을 보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을 종종 듣게 돼요. 연한 분홍빛에 흰색 반원 모양이 뚜렷하고 표면이 매끈하면서 단단하다면 건강한 손톱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평소 때와는 다르게 손톱 색깔이 달라져 있거나 모양 등에 변화가 생겼다면, 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손톱이 울퉁불퉁해지는 이유 및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우선 손톱과 발톱이 백선균에 감염된 조갑백선일 수 있어요. 무좀이라고도 불리는 조갑백선에 걸리면 손발톱의 광택이 사라지고 두꺼워지면서 표면의 요철이 심해져요. 그리고 움푹 파이는 등의 손톱 변형이 일어나요. 



영양소 불균형도 원인이 돼요. 특히 아연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어요. 인체 내에 아연이 부족해지면 손톱의 새로운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흰색 반점이나 가로줄이 나타나요. 아연은 땀으로 잘 배출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땀이 많은 어린 아이는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세로줄이 생기면서 손톱이 울퉁불퉁해진다면 마른 버짐, 건선일 수 있어요. 실제로 건선 환자의 약 25%에서 50% 정도가 겪는 증상이라고 해요.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염증성 피부 질환이에요. 손톱의 뿌리가 건조해서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해요. 



조갑이영양증 (손톱이영양증) 때문일 수 있어요. 발톱이 울퉁불퉁해도 마찬가지에요. 발톱이나 손톱 뿌리에 이상이 생기면 손톱이 제대로 나지 못하는데 바르는 약, 주사, 레이저 치료를 통해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해요.



손톱이 물결모양으로 울퉁불퉁하다면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도 있어요.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류머티즘도 초기에 진단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한포진으로 인한 손톱변형의 가능성도 있어요. 바르는 연고나 먹는 약 등을 통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볼 수 있어요. 



손톱 모양에 변형이 생겼을 경우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해요. 어린 시절 손톱을 물어 뜯던 버릇으로 흉터처럼 자국이 남기도 하고요. 손톱이 울퉁불퉁한 것 때문에 신경이 쓰이신다면 피부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해요.



원인이 되는 질환이 분명하다면 치료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손톱이 울퉁불퉁한 부분이 회복돼요. 치료 중에는 손톱을 가급적 짧게 유지하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매니큐어와 아세톤의 사용은 자제해주세요. 



그리고 건강한 손톱을 위해 큐티클을 함부로 제거하면 안된다고 해요. 원래 큐티클은 손톱 뿌리 주변에 두껍게 자리를 잡아서 손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계속 제거하면 그 지지대가 사라져서 손톱이 약해질 수 있어요. 



손톱 건강을 지켜주는 망간이 가득한 해산물, 녹황색의 채소와 견과류를 자주 드시면 좋아요. 그리고 손톱영양제를 사용하거나 비타민 d를 보충해준다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지금까지 손톱이 울퉁불퉁한 다양한 이유들과 질환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원인을 몰라 답답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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